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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현동마님을 방영초기부터 봐왔다. 중간에 일부러 보지 않은 기간도 있다. 시향과 길라의 결혼이 이루어지느냐 마느냐를 가지고 낚시질하듯이 감았다 풀었다 하는게 너무 짜증이 나서 결혼할때까지 기다렸다가 어떤게 풀려서 결혼하는지만 보려고 시청을 중단 했었다.

그러다 결혼을 하게 돼어서 결혼하게 돼는 과정을 다시 찾아보고 요즘은 명방?과 도담이 어떻게 될것인가를 주의깊게 지켜봐왔었다(도담의 마음의 지지자)

그런데 아무 생각없이 드라마를 보고 있는데(엔탈서비스를 이용해서 다운 받아봄) 뒤에서 1살 어린 여동생이(친동생 아님)
 
"어~! 이거 요즘 한창 쓰레기 드라마라고 날리치는 그 드라마네?"라는 것이다.
"뭐? 왠 쓰레기? 뭐가 쓰레긴데?"

그래서 검색을 했더니 무한도전비하발언 혼전동거 연예인성형비하발언 내용과 어울리지 않는 억지쇼(어머니 생일축하 공연?)등에 대한 이야기들을 한다.

고나은씨가 엄마 생일이라고 억지사극텔미춤을 추는 그 공연 나 역시나 너무나 억지스럽고 재미도 없는장면이라서 다운 받아서 보는(녹화서비스 엔탈이용자) 나로서는 그냥 빨리감기로 넘겨버렸는데 대략 30분짜리 드라마가 그 장면 넘기니까 끝나버려서 허무하기도 했었다. 보기 싫으면 그냥 않보면 돼는 것 -_-)=b

혼전동거? 하고 싶으면 하는거다 그사람 인생 내가 감놔라 배놔라 할 이유 없다. 나한테만 피해를 않준다면

무한도전비하발언? 헬기타는 거 가지고 겁난다고 연기한다고 한심하다고 말한 부분 아무생각 없이 봤다.
작가가 적어준데로 말하는 것뿐이고 작가는 그부분이 논란이 돼기를 바라고 했을수도 있고 없을수도 있다.
무슨상관인가? 그 작가는 그렇게 보였기에 그걸 자기 작품에서 비꼬았을수도 있겠지만 아~이 사람은 그렇게 생각하는가보다~하면 돼는것을(난 그런 생각조차 하지 않고 무관심하게 지나간다.)

내가 이 드라마를 즐겨보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백시향의 모습이 너무 이뻐서이다.(남들은 어색하다지만) 그리고 시청 초기부터 도담케릭도 참 이뻤다. 도담이 항상 하계장과 명방의 주변에서 웃으며 지켜보는 모습을 보면서
시향과 길라가 이루어지면 다음은 도담이구나?라는 상상을 하면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너무 싱겁게 지나가버리는거 같아서 아쉽다.

아....이건 뭐지....주제에서 빗나가는 것 같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드라마를 보면서 사람들은 왜 그렇게 그 드라마의 세계로 빠져드는지 참으로 내 입장에서는 신기하다 나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지만 아무리 봐도 신기하다.

드라마는 작가가 지어낸 이야기 사실이 아닌 허구일뿐인데 주인공이 불쌍하다고 주인공 죽지 않게 해달라 사랑이 이루어지게 해달라 말도 많고 탈도 많다.

그래서 오히려 이런 시청자의 관심을 얻기 위한 노이즈마케팅에 놀아나고 있는것이 아닐까?

지금 내가 이 드라마의 이런부분 저런부분이 맘에 들지 않아서 친구들과 수다를 떨며 맘에 않드는 점을 전파함으로 오히려 내가 드라마의 인기를 올려주고 광고를 해주고 드라마작가에게 좋은일을 해주고 있다고 생각해보자

기분이 좋은가?

정말 그 드라마에 이런점이 싫고 저런점이 싫어서 작가가 곤란을 격게 하고 싶다면? 불만제로에 신고를 하니 개인 블로그에 글 올려 지적을 하든 하기보다 오히려 단호한 무관심이 더욱 큰 효과를 내지 않을까?

요즘 여러가지 논란이 일면서 아현동마님의 시청율이 엄청 올랐다고 한다. 10%대 시청율에서 요즘 논란이 터지고 나서 20%대까지 올라갔다고 한다. 프로그램의 시청율은 광고단가를 올려주고 광고주들의 인기를 얻게 될 것이다.

내가 싫어서 험담을 했던 드라마와 드라마작가는 내가 던진 관심한조각덕분에(부정적 관심) 오히려 득을 보고 있다. 참으로 아이러니(이 표현이 과연 정당한지 모르겠다)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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