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라면은 꼬들꼬들하게 계란은 완숙 밥은 진밥보다 고슬밥이 고기는 튀긴듯이 바짝 익혀 먹던 내가 이젠 점점 레어하게 익힌걸 좋아한다.

회를 싫어해서 초밥엔 손도 않대고 엄마가 먹으라고 좀 강권을 하면 위에 얹은 생선이나 새우를 띄어내고 밥만 먹던 내가 이제는 사람들이 익지도 않은 고기 먹지말란 핀잔을 듣고, 게란 후라이는 뒤집어 익히지 않은 반숙으로 먹게 된다. 아니다 변했다고 말하기 보단 입맛이 개발되어졌다고 하는게 맞는 것 같다.


육즙이 살아있는 고기의 맛을 알게 되었고, 생선회의 감칠맛을 조금식 눈 뜨고 반숙된 계란프라이의 고소한 노른자의 맛을 알아 가고 있다. 여전히 예전처럼 익힌 고기며 계란후라이를 않먹는게 아니지만 반숙의 맛을 더 좋아하게 되었을 뿐 


그러고보니 개발되는 건 입맛만이 아닌가 보다 여자 취향도 개발되어져 간다. 마른 여자를 좋아하던 내가 지금은 살집 있는 여자도 좋아한다. 여전히 마른여자 좋아하는 취향이지만 점점 더 살집이 있는 여자들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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