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하중도(대구)

공책 2013. 11. 29. 07:49 |

하중도 경치가 좋다고 소문이 자자하길레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보니 어느세 겨울이 되어버렸다......그래도 혹시나 하는 생각에 찾아간 하중도는 황량하기만 했다........추수가 끝난 논 마냥 시들어 버린 꽃들을 다 잘려서 볏단 쌓듯 모아두었다.


내년을 기약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 오는 길에 편의점에서 호빵 하나 호호 불며 먹고 처량하게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엔 "대구수목원"에 가야지 거긴 온실이 있으니 다육이들이나 좀 구경하고 와야겠다.


그리고 하나식 둘식 준비해서 "봉무공원 캠핑장" or 고산골 캠핑장 가서 소형 텐트 하나 치고 장작불 피워 놓고 커피 한잔하고 불이 삭아 들고 숯이 남았을때 쯤 은근한 불로 등심 or 안심을 미디움레어로 구워 먹고 뚜껑을 덮어 비어치킨을 해먹고 싶다. 거기다 눈이 온다면 금상첨화일텐데 그 작은 텐트안 침낭에서 잠을 자고 불은 파이어 스타터로 직접 붙여보고 혼자만의 정글의 법칙을 찍는거지 ㅋㅋㅋㅋㅋ


그나저나 다음에 포스팅 할때는 소니 nex-5t로 찍은 사진들을 사용할수 있기를 바라본다.

오늘의 궁시렁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