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에 관한 생각

공책 2007. 6. 25. 08:51 |
탈모


우연히 생로병사의 비밀이란 프로그램을 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찾아보니 여성탈모를 주제로 한 편이 있길레 보게 돼었다. 거기서 서양의 탈모환자의 예가 나오는데 그녀의 직업은 모델이다. 7살때부터 탈모가 시작해서 탈모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고 컴플렉스도 심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어느순간 가발을 벗어던지고 당당해졌다고 한다. 그리고 모델일을 시작했고, 자신을 사랑해주는 남편도 만났다고 한다.

한번 생각해보자 만약 내가 탈모증상이 있다면 어떨것인가?

내가 고등학교를 다닐때 선생님중에 속머리가 적은 분이 계셨다. 그분은 모자를 쓰는 경우가 많았고, 양복을 입고 야구모자를 쓰고 온적이 있었다. 그모습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회갈색계통의 양복에 가로세로로 줄이 들어간 양복에 빨간 야구모자를 쓰고 출근하는 모습이 아직도 머리속에 남아있다.

너무나 언발란스하고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내가 만약 머리가 빠진다면 어떻게 할까에 대해서 그당시 생각할 기회를 줬다. 나는 머리가 빠지면 그냥 머리를 밀어버릴것이라고 생각했다. 속머리가 없는 분들은 속머리가 적은것을 감추기 위해서 옆머리를 옆으로 빗어넘겨 속머리를 감추곤 한다.

근데 정말 보기에 않좋다. 만약 옆으로 쓸어넘긴 옆머리가 흘러내리기라도 하면 그럴바엔 그냥 머리를 밀어버리는게 좋을것이라고 생각했다.

우리집안에는 막내삼촌이 머리가 빠지고 있는중이다. 3대위에 어른중에 대머리가 있었다고 하는데 막내삼촌이 유전돼었나보다라고 아버지는 말씀하시던데 우리아버지는 나이가 50대후반이지만 아직도 숫이 많고, 흰머리도 별로 없다.

그 덕분인지 나와 내 동생은 머리숫이 많고 굵고 건강한 모발을 물려받았다. 참 다행한 일이 아닐수 없다. 머리숫이 적다면 머리를 밀어버릴 생각이지만, 궂이 머리카락이 건강한데 머리를 밀어버릴 생각은 없으니까 말이다.

두상도 뒤통수는 절벽에 옆짱구에다가 좁은 이마를 가지고 있어서 탈모증상이 있기전에는 밀어볼 생각은 전혀 없다. 그나저나 걱정인데 막내삼촌이 탈모증세가 있으니 혹시나 나에게도 탈모의 유전정보가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내 자식이 대머리가 돼어서 대머리에 대한 컴플렉스를 가지고 살아가지는 않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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